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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캐나다로 출격…'평창 銀' 쇼마와 대결

피겨 차준환, 캐나다로 출격…'평창 銀' 쇼마와 대결
최근 개인 최고점(259.87점)을 경신한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간판인 차준환이 2018-20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출격합니다.

차준환은 오는 26일부터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열리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 2차 대회인 스케이트 캐나다 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케이트 캐나다에 이어 차준환은 곧바로 핀란드로 이동해 다음 달 2일부터 시작되는 그랑프리 3차 대회까지 나서는 강행군을 이어갑니다.

시니어 무대 2년 차를 맞은 차준환은 최근 컨디션이 급상승세입니다.

차준환은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대비해 출전한 두 차례 챌린저 시리즈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캐나다에서 열린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총점까지 모두 자신의 개인 최고점을 뛰어넘는 선전을 펼쳤습니다.

특히 어텀 클래식에서는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하뉴 유즈루와 격돌해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90.56점을 따내 처음으로 90점대 점수에 진입한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69.22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하뉴를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차준환은 어텀 클래식에서 개인 최고점인 총점 259.78점을 기록하며 하뉴에 이어 준우승했습니다.

지난 3일 끝난 챌린저 시리즈 필란디아 트로피 에스포에서도 총점 239.19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해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첫 출격을 위한 예열을 마쳤습니다.

차준환은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에서 한 차례 쿼드러플 점프,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차례 등 총 3차례 4회전 점프에 도전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다투는 가장 강력한 상대는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우노 쇼마입니다.

차준환이 상대할 쇼마는 올해 3월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 피겨의 강자입니다.

쇼마는 2017년 롬바르디아 트로피에서 개인 최고점인 319.84점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ISU가 수행점수를 +5~-5까지 주는 채점 시스템을 도입한 뒤 기존 기록들 대신 2018-2019시즌 대회부터 작성된 점수를 최고 기록으로 인정하기로 해 개인 최고점은 지난 9월 작성된 276.20점입니다.

여기에 주니어 무대에서 차준환과 경쟁했던 러시아의 알렉산더 사마린도 주목할 선수입니다.

차준환은 27일 쇼트프로그램, 29일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메달 색깔을 결정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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