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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평화상 모디 인도총리…"13억 국민 삶 개선·평화 기여"

서울평화상 모디 인도총리…"13억 국민 삶 개선·평화 기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제14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은 오늘(24일) 모디 총리를 2018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직 정상이 서울평화상을 받기는 2014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서울평화상 심사위원회의 최정호 위원장은 선정 사유와 관련해, "13억 5천만 인도 국민의 삶을 개선한 것은 물론 세계 각국과의 경제협력을 기반으로 인류복지 증진을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활발한 외교정책을 추진해 국제협력을 증진함으로써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사위는 모디 총리의 국내적 성과에 대해 "모디노믹스를 통해 인도와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빈민과 부유한 사람들 사이의 사회적·경제적 격차를 줄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정부의 수립을 위해 총리가 시행한 반부패 조치와 화폐개혁을 높게 평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디 총리에게는 상장과 상패, 그리고 20만 달러, 우리 돈 약 2억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시상식은 '가능한 한 가장 이른 시간'에 서울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심사위는 밝혔습니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에서 하위계층 부모에게서 태어난 모디 총리는 구자라트 주 총리를 거쳐 인도국민당 총리 후보로서 2014년 총선에서 승리하며 집권했습니다.

집권 후 과거 분배중심이던 인도 경제 체질을 성장 중심으로 변화시키고, 외국 기업과 자본에 문호를 개방하고 규제 개혁에 나서 인도 경제의 빠른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평화상은 동서 화합과 평화 분위기를 고취한 서울올림픽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된 이후, 격년제로 인류복지와 세계 평화 정착에 공헌한 인물과 단체에 수여돼 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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