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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학교로' 참여 결정한 사립유치원 500여 곳…작년 4배 넘어

유치원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개통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참여 의사를 밝힌 사립유치원이 지난해의 4배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교육부는 어제(23일) 오후 6시 현재 사립유치원 504곳이 처음학교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체 사립유치원의 12.3%입니다.

특히 17개 시·도 가운데 3개 시·도는 모든 사립유치원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스템 개통이 11월인 점을 고려하면 참여 유치원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신청·추첨·등록을 모두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입니다.

오프라인 추첨에 온 가족이 동원되는 불편을 덜고 학부모의 정보 접근권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시·도에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진행된 2018학년도 원아모집에서 국공립유치원은 대부분 처음학교로를 이용한데 비해, 사립유치원은 2.8%만 참여해 실효성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립유치원 사이에서는 올해도 불참 기류가 강했지만 회계비리 등으로 여론이 악화한 점이 개별 유치원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처음학교로를 이용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에 재정지원을 줄이고, 남는 돈을 처음학교로 참여 유치원에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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