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호날두의 친정 나들이…유벤투스, 맨유 격파

호날두의 친정 나들이…유벤투스, 맨유 격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한 번의 '친정 나들이'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유벤투스는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에서 홈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전반 17분 파울로 디발라의 선제골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습니다.

선제골 이후에도 추가 골 기회가 여러 차례 나올 정도로 유벤투스가 초반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조별리그 3연승을 거둔 유벤투스는 H조 1위를 지켰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흔들리고 있는 맨유는 1승 1무 1패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 경기는 2003∼2009년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뛴 호날두의 친정 나들이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호날두지만 이날 올드 트래퍼드에 가득 들어찬 맨유 팬들과 유벤투스 원정 팬들은 열렬한 박수로 호날두를 맞았습니다.

경기 도중과 경기 후 흥분한 팬들이 호날두에 접근하기 위해 그라운드 난입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호날두는 경기 후 난입한 팬이 끌려나가기 전에 함께 셀카를 찍어주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올드 트래퍼드를 방문했던 2013년에도 호날두는 뜨거운 환영을 받았고 결국 결승 골을 뽑아내 친정팀 맨유를 격침했습니다.

직접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디발라의 결승골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골대 오른쪽에서 호날두가 올려준 날카로운 크로스가 후안 콰드라도를 거쳐 디발라의 결승골로 이어졌습니다.

전반전 한 차례 위력적인 프리킥 슈팅도 선보였으나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에 막혔습니다.

호날두의 활약 속에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무패(리그 8승 1무, 챔스리그 3승)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