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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한화 잡고 플레이오프 진출…"SK 나와라!"

<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넥센이 한화를 꺾고 3승 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넥센은 정규시즌 2위 SK와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합니다.

유병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넥센 이승호와 한화 박주홍, 두 19살 투수의 가을 야구 사상 첫 '10대 투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한화가 1회 이성열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넥센은 3회 안타 한 개 없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볼넷에 이어 박주홍 투수의 견제 악송구로 기회를 만들었고, 김재현의 스퀴즈 번트로 가볍게 균형을 맞췄습니다.

그리고 4회 원아웃 1, 3루 위기에서 등판한 또 다른 10대 투수 안우진의 눈부신 호투를 발판으로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1실점으로 위기를 넘긴 뒤, 바로 다음 공격에서 이정후의 부상으로 대체 투입된 김규민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그리고 8회 투아웃 1, 3루에서 임병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습니다.

안우진이 최고 구속 152km의 강속구를 앞세워 9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틴 넥센은 5대 2로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홈런 2방 포함 타율 4할에 8타점으로 활약한 임병욱이 시리즈 MVP에 뽑혔습니다.

[임병욱/넥센·준플레이오프 MVP : 패기 있게 한 번 오늘 경기 잡고 가자 이렇게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거 같아요.]

시리즈를 4차전에서 끝내 사흘의 휴식을 얻은 넥센은 오는 토요일부터 정규 시즌 2위 SK와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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