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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해·미세먼지 걱정 없이…'수소전기버스' 첫 투입

<앵커>

공해 배출이 전혀 없고 미세먼지도 저감할 수 있는 수소전기버스가 울산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됐습니다. 대표적인 친환경 차량인 수소 버스가 시내버스노선에 투입된 건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보도에 김익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라, 우리말로 하늘이라는 뜻을 가진 이 수소전기버스는 도요타가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이 버스 보급을 100대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호즈미 마사오/도쿄도청 교통국 차량 과장 : 현재 도쿄에서는 총 5대의 수소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요, 평일 기준 왕복 23회, 출퇴근 시간에 집중 배치하고 있습니다.]

환경규제가 나날이 강화되면서 일본은 물론 유럽과 미국, 중국까지 수소전기버스 대중화를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울산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전기버스가 투입됐습니다.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이 버스는 율리차고지에서 대왕암공원까지 하루 2회 왕복합니다.

[김창열/수소 버스 운전기사 : (기존 버스에 비해) 승차감이 좋고 출력도 상당히 좋습니다.]

울산시는 2035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전기버스로 바꾼다는 계획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울산을 세계적인 수소산업 실증도시 및 수소 차 메카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전혀 없는 수소전기버스는 중형 디젤차 40대가 내뿜는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능도 갖고 있는데 정부는 3년 안에 천 대의 수소 버스를 보급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이게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이 활성화하기 위해서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 연구소, 대학이 (모두 힘을 합쳐서)]

충전 인프라 확충과 버스 주행거리 확대 등 아직 적지 않은 과제가 남았지만, 국내 수소 버스 시대가 울산에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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