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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문제 EGR 장착 차량 더 있다…6만 5천여 대 추가 리콜

<앵커>

BMW가 지난 7월 리콜 대상에서 제외했던 차종 6만 5천 대에 대해 추가 리콜을 실시합니다. 똑같이 배기가스재순환장치를 장착하고 있는 차량들입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BMW는 118d와 미니쿠퍼 D 컨트리맨 등 52개 차종 6만 5천700여 대에 대해 추가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과정에서 새롭게 화재 가능성이 발견된 차량들입니다.

이번에 추가로 리콜되는 차량에는 지난 7월 리콜 당시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EGR, 즉 배기가스재순환장치가 장착된 23개 차종, 3만 7천여 대가 포함됐습니다.

이들 차량은 문제의 EGR이 장착됐는데도 BMW가 화재 연관성이 낮다며 리콜 대상에서 제외했던 엔진을 사용한 차량입니다.

BMW는 이와 함께 문제의 EGR을 개선한 신형 EGR 장착 차량 중에서도 2016년 12월 완료한 '공정 최적화' 이전에 출시된 29개 차종, 2만 8천600여 대도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BMW는 국토부에 제출한 문서에서 '공정 최적화'에 대해 "냉각수 누수 발생률을 최소화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설명했지만, 국토부는 이 공정이 정확히 어떤 작업인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공정 최적화' 작업의 정확한 의미와 이 작업이 이뤄지기 전에 출시된 차량의 화재 위험성에 대해 민관합동조사단이 조사하고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달 리콜 대상이 아닌 118d 차량에서 EGR 쿨러 내 침전물을 발견해 BMW 측에 해당 차종에 대한 리콜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추가 리콜은 다음 달 26일부터 EGR 모듈 개선품 교체와 파이프 청소 방식으로 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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