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브라질 대선 극우 보우소나루 우세 확인…유효득표율 14%P 격차

브라질 대선 극우 보우소나루 우세 확인…유효득표율 14%P 격차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를 앞둔 여론조사에서 극우 사회자유당(PSL)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의 우세가 확인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MDA가 전국교통연맹(CNT)의 의뢰로 시행해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지지율 조사 결과를 보면 보우소나루 후보가 48.8%를 기록해 좌파 노동자당(PT)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36.7%)를 12%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기권·무효표와 지지할 후보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을 제외한 유효득표율은 보우소나루 후보 57%, 아다지 후보 43%로 14%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보우소나루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승리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은 74.4%였고, 아다지 후보의 승리를 예상한 답변은 14.6%에 그쳤다.

이 조사는 지난 20∼21일 137개 도시 2천2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고, 오차범위는 ±2.2%포인트다.

한편, 보우소나루 후보가 TV 토론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지난주 "굳이 TV 토론에 참석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혀 사실상 TV 토론을 거부했다.

여론조사에서 비교적 큰 격차로 앞서는 상황에서 TV 토론에서 아다지 후보와 논쟁을 벌이지 않겠다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지난달 6일 지방도시에서 유세 도중 괴한이 휘두른 칼에 찔리는 바람에 1차 투표를 앞두고 진행된 TV 토론에 전혀 참여하지 못했다.

그러나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Datafolha)의 조사에서 TV 토론이 중요하다는 답변은 80%에 달했고, 보우소나루 후보가 TV 토론에 참석해야 한다는 답변은 73%로 나왔다.

(연합뉴스/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