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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열차, 곡선 구간서 시속 140㎞로 달렸다

타이완 열차, 곡선 구간서 시속 140㎞로 달렸다
탈선 후 전복된 타이완 열차가 곡선 구간에서 제한 속도의 두 배 가까이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궤도를 벗어났다는 1차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교통부 조사팀은 '푸유마' 6432편 열차가 반경 300m 곡선 구간에서 제한 속도인 시속 75㎞를 초과해 시속 140㎞로 달린 것이 탈선·전복 사고의 원인이 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다만 조사팀은 해당 열차가 왜 곡선 구간에서 과속해 사고로 이어졌는지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로서는 기관사의 과실 탓인지, 열차 시스템 작동 오류 탓인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따라 교통부는 사고 편 외의 다른 같은 푸유마 열차 전체를 대상으로도 전면적인 안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고 수습 후 시간이 지나면서 파악된 사상자 수도 늘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현재 18명이 숨지고 187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상자가 3명 추가로 확인되면서 총 사상자는 20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철도 당국은 밤샘 복구 작업을 거쳐 새벽 5시쯤 사고가 난 이란 신마(新馬)역 양방향 열차 통행을 부분적으로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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