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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러, 중거리 핵 전력 조약 유지 위한 대화 나서야"

EU "미·러, 중거리 핵 전력 조약 유지 위한 대화 나서야"
유럽연합(EU)은 22일 미국 정부의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 폐기 움직임과 관련, 미국과 러시아에 INF조약을 유지하기 위한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것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게 이 조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EU 외교·안보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INF 조약은 30년 전 발효된 이후 유럽에서 냉전 종식에 기여했고, 유럽 안보체제의 한 축이 되고 있다"면서 "INF 조약 덕분에 약 3천 개의 핵 및 재래식 탄두가 제거되고 검증을 통해 폐기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러시아는 INF 조약을 유지하기 위한 건설적인 대화에 나서야 하고,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게 (이를) 이행해야 한다"며 "이는 유럽과 전 세계 안보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명은 "우리는 러시아의 INF 조약 준수에 대한 우려에 대해 러시아가 실질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대응하기를 기대하고, 미국 또한 INF조약을 탈퇴할 경우 미국 안보와, 동맹국 및 전 세계 안보에 몰고 올 엄청난 파장을 고려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성명은 "전 세계는 아무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고 반대로 불안정만 초래할 새로운 군비경쟁이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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