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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황찬현 전 감사원장 로펌 설립…청문회 답변 안 지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는 작년 12월 퇴임한 황찬현 전 감사원장의 로펌 설립 소식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황 전 원장이 퇴임 후 로펌을 설립해 대표변호사가 됐고, 이러한 소식이 최근 한 신문에 자세히 보도됐다고 전했습니다.

백 의원은 "황 전 원장은 인사청문회 때 '감사원장 퇴임 후 로펌에 갈 것이냐'는 질문에 '이 공직을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며 "그런데 본인이 이익추구의 선봉장에 있는 로펌을 직접 만들고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백 의원은 이어 "감사원장이라는 직위를 가지고 나가 로펌을 개업했다고 했을 때 각계각층에서 달려가고 싶은 사람이 많을 것"이라며 "전직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통제장치가 전혀 없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이에 대해 "전임자의 퇴임 이후 활동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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