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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비무장화' 25일까지 완료…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합의

'JSA 비무장화' 25일까지 완료…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합의
남·북·유엔사는 오늘(22일) 제2차 3자협의체 회의에서, 오는 25일까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초소와 병력·화기를 철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3자는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남·북·유엔사 3자는 25일까지 JSA 내 화기·초소 철수 조처를 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후 이틀간 '3자 공동검증'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회의에서 "3자는 JSA 지뢰제거 작업이 공식적으로 완료됐음을 확인하고 평가했다"면서 "화기·초소 철수 일정과 경계근무 인원 조정방안, 공동검증 방안 등에 대한 실무 문제를 협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아울러 "남북 군사 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9·19군사합의'에 명시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우리측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등 3명, 유엔사측 버크 해밀턴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 등 3명, 북측 엄창남 육군 대좌 등 3명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오늘 회의에서 북측은 미군 지휘관이 탄 헬기가 JSA 지역으로 비행하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앞으로 서부지역 공중 적대행위 금지구역으로 미군 지휘관이 탄 헬기가 비행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북측도 이 문제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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