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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은 희망합니다…"가장 하고 싶은 건 여행"

하현종

작성 2018.10.23 11:49 수정 2018.10.23 11:5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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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여행 다니냐고?
“아.. 글쎄요.. 
여행을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 이준성 씨/ 대학생

비장애인들은 자유롭게 여행을 계획하고 
집 밖을 나서지만,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대학생 이준성 씨에게는 여행은 큰 도전입니다.
높은 턱과 가파른 경사로, 계단, 좁은 길목 때문에
훌쩍 떠나는 여행을 생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장애인 봉사활동을 하며 
같은 문제의식을 느낀 오서연 씨는 
고민 끝에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휠체어 내비게이션 앱 제작에 뛰어들었습니다. 

“가장 하고 싶은 게 뭔지 장애인들에게 물어봤을 때 
1순위가 여행이었습니다.” 

- 오서연 씨/ 어뮤즈트래블 대표
휠체어로 이동하는 장애인들이 
여행하다 헛걸음하지 않도록 데이터를 수집해 
길과 이동 정보를 알려주는 앱을 개발 중입니다.
이 뜻에 공감한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 
서울혁신챌린지를 통해 지원에 나서면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길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오서연 씨.
“제가 해외에서 좋았던 점은 
휠체어 타신 할머니가 
‘자네 이리로 와서 나 좀 밀어줘. 
나 지금 지하철 타야 하니까.’ 부탁하고 
‘어 고마워’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거예요.

우리나라도 언젠가 
그렇게 되는 날까지 저희가 함께하고 싶어요.”

- 오서연 씨/ 어뮤즈트래블 대표
장애인이 더 행복할 수 있게 
나도펀딩과 함께 장애인의 여행을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금은 어뮤즈 트래블의 
‘장애아동 여행’ 프로그램에 쓰입니다.

"아, 글쎄요…여행을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대학생 이준성 씨의 말입니다.

몇 년 전부터 트랜드로 자리 잡은 여행. 비장애인들은 자유롭게 여행을 계획하고 집 밖을 나서지만, 장애인들은 나서기 전도 나선 후도 난관 투성이입니다.

2cm 이상의 높은 턱, 5도 이상의 경사로, 계단, 좁은 길목 등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은 지나갈 수 없습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노인, 유모차 등 교통 약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애인 관련 봉사활동을 하던 오서연 씨는 같은 문제를 느끼게 됩니다. 고민 끝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장애인들이 더 잘 이동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을 꾸렸습니다. 바로 길 정보와 이동 정보를 제공하는 휠체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장애인의 여행이 더 활성화 될 수 있게 어뮤즈 트래블에 펀딩해주세요. 펀딩 금액은 어뮤즈 트래블의 '장애아동 여행' 프로그램에 쓰입니다.

펀딩하기: https://bit.ly/2RYRwJH

글·구성 김혜지, 이민서 인턴 / 그래픽 김태화 / 펀딩운영 김유진 / 기획 하현종 / 제작지원 서울산업진흥원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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