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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 오!클릭] 안두희 처단 '정의봉'…식민지 역사박물관 기증

백범 김구 선생 암살범인 안두희를 처단하는 데 쓰인 이른바 '정의봉'이 식민지 역사박물관에 보존된다는 소식입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입니다. '정의봉'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 암살범 안두희 전 육군 소위를 살해한 박기서 씨가 당시 사용한 정의봉을 식민지 역사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박기서 씨는 지난 1996년 10월 23일 오랜 탐문 끝에 찾은 안두희 자택에 들어가 이 방망이로 그의 목숨을 끊었죠.

박기서 씨는 시장에서 이 방망이를 구입하고 직접 '정의봉'이라 적었다고 합니다.

안두희는 1949년 6월 26일 서울 서대문 부근 경교장에서 권총을 쏴 김구 선생을 살해했는데,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범행 1년 7개월 만에 특사로 풀려나 4계급 특진한 육군 중령으로 복귀했습니다.

이 때문에 백범 암살 배후에 실력자가 있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박 씨의 정의봉을 기증받은 식민지 역사박물관은 일본제국주의 침탈의 역사와 그에 부역한 친일파의 죄상 그리고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록하고 또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10 여년의 준비를 거쳐 지난 8월 서울 용산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누리꾼들은 "김구 선생이 대통령이 됐더라면 친일파가 설치지 못 했을텐데." "정의가 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시사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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