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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첼로 거장' 요요마 "국악, 한국인 열정의 결정체"

<앵커>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창단 20년을 맞은 자신의 연주단 '실크로드 앙상블'과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국악은 한국인들의 열정이 포함된 결정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는데 심우섭 기자가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4살 때 처음 첼로를 잡고 7살에 줄리아드 음대에 입성한 천재 소년, 올해 63살 첼로의 거장이 된 요요마는 악기와의 인연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요요마/첼로 연주가 : 제 (바이올린) 소리가 너무 끔찍했어요. 나는 콘트라베이스를 하겠다 했지만, 너무 커 결국 다음으로 큰 악기가 첼로였습니다.]

그가 동북아시아 전통 악기들과 함께 구성한 연주단 '실크로드 앙상블'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꽹과리와 장구가 첼로 선율과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화음을 만듭니다.

피리 연주를 통해서는 한반도의 평화를 이야기합니다.

[요요마/첼로 연주가 : 전 세계 6천 개의 언어가 있습니다. 우리는 음악 전문가들이니 각 세계를 하나로 만들어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요요마는 각각의 악기에 담겨 있는 한국인의 강한 열정을 국악의 매력으로 꼽았습니다.

[요요마/첼로 연주가 : (한국인들은) 자세부터 말하기 행동까지 열정적입니다. 음악적 표현 역시 놀라울 정도로 풍부해요.]

우리나라 젊은 음악가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요요마/첼로 연주가 : 음악가는 마치 의사처럼 하나의 직업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음악을 원하도록 노력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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