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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性 정의' 축소 추진…"출생 시 생물학적 상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출생 시 결정된 생물학적 성'으로 성의 정의를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사실상 성전환자를 '성 정의'에서 제외한다는 뜻으로 미국 내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타임스는 "미 보건복지부가 성을 '출생 시 생식기에 의해 결정된 생물학적, 불변의 조건'이라는 좁은 의미로 정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복지부 내부 메모를 입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런 움직임이 미 연방 민권법의 성전환자, 이른바 트랜스젠더에 대한 인정과 보호를 되돌리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과감한 움직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랜스젠더 인권 옹호단체인 '트랜스젠더 평등을 위한 내셔널 센터'의 하퍼 진 토빈 정책국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수많은 연방법원의 결정과 모순되는 극도로 공격적인 법률적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미군 내 성전환자에 대해서도 복무를 제한하는 행정각서에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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