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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거리 핵조약' 주인공 고르바초프 "미국의 조약 파기 계획은 과오"

31년 전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을 체결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미국의 INF 탈퇴 계획을 비판했습니다.

고르바초프(87) 전 서기장은 "어떤 일이 있어도 옛 비무장(비핵화) 합의를 찢어버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고르바초프 전 서기장은 "워싱턴(미국 정부)에 있는 그들은 조약 탈퇴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진정으로 이해를 못한단 말인가"라고 한탄하면서 "INF 탈퇴는 과오"라고 경고했습니다.

INF는 1987년 당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서기장이 맺은 조약으로, 사거리가 500∼5천500㎞인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실험·배치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냉전시대 군비경쟁을 종식한 문서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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