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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국 INF 파기 매우 위험" 반발…"핵탄두 상한조약도 깨질 것"

러시아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거리 핵전력 조약' 파기를 언급한 데 대해 "매우 위험스러운 조치로서, 국제사회의 규탄을 부를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교차관은 "전략적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국제 안보와 핵무기 안보 같은 분야에서 협박을 통해 러시아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지속적인 시도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네바다 주 엘코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정부가 합의를 위반했다"면서 "협정을 폐기하고 탈퇴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랴브코프 차관은 '러시아가 조약을 위반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반박했습니다.

그는 "러시아는 조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엄격히 지켰다"면서 "미국이 여러 해 동안 노골적으로 조약을 위반하는 것을 지적하면서 그것을 참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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