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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인 척 콘서트 입장…운영 미숙에 관객 2천 명 '분통'

고정현 기자 yd@sbs.co.kr

작성 2018.10.21 20:47 수정 2018.10.21 21: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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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유명 아이돌인 워너원, 에일리 같은 가수가 나오는 기부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관객 2천 명이 제시간에 들어가질 못해서 꽤 큰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왜 그런건지, 고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콘서트가 한창 열리는 공연장 앞에 수많은 인파가 들어가지 못하고 서 있습니다.

2천 명 정도 되는데 오후 5시부터 열린 공연이 절반이 지난 6시 반쯤에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서울대 총동창회가 다문화 가족 등 소외계층을 돕겠다며 마련한 '한류드림기부콘서트'인데 입장 지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피해 관람객 : 번호표 받으라고 오전부터 몇 시간씩 줄 서게 하고, 오후에 또 공연 4시간 전부터 와서 줄 서라고 해서 줄 서고, 거의 7시간 정도를….]

레드존이란 자리에 20여 명의 팬이 먼저 입장도 시작되기 전에 무대 가까운 자리를 차지하면서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주최 측이 먼저 들어간 팬들을 밖으로 내보내지도 못했고 그러는 사이 레드존 관객 2천여 명이 들어가지 못한 겁니다.

주최 측은 이들이 행사 관계자인 척 몰래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콘서트 관계자 : (무단 점거를 하니까) 자기가 제일 좋은 1번으로 가야 될 그분이 (입구에서) 안 가고 딱 버티고 서 있으니까 그 뒤부터는 못 들어가는 거죠.]

입장권은 무료로 배포됐지만 온라인에서는 최고 20만 원에 암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콘서트 관계자 : 70~80건을 찾아냈는데, 표하고 똑같은 도용표가 나오고.]

공연은 저녁 7시 40분쯤 끝났고 뒤늦게 입장한 팬들은 한 시간 정도밖에 공연을 보지 못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