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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거리 핵전력조약 폐기"…美·러 군비경쟁 다시 불붙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체결했던 중거리 핵전력 조약 INF의 파기를 공식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소련의 냉전 말기 제동이 걸려 지금까지 억제돼온 군비경쟁이 다시 불붙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대두하고 있습니다.

11·6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원유세를 위해 네바다 주 엘코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정부가 합의를 위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구체적인 러시아의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INF와 관련헤 "미국은 협정을 폐기하고 탈퇴하려고 한다"며 러시아와 중국이 새로운 협정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미국도 해당 무기들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여러 해 동안 조약을 위반해왔다"면서 "미국은 러시아가 핵 합의를 위반하고 미국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무기를 만들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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