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홋카이도 앞바다서 북한 선적 추정 선박과 백골 시신 발견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시에서 15㎞ 떨어진 해상에서 오늘(21일) 북한 선적으로 추정되는 목조선이 백골화된 시신과 함께 발견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오타루 해상보안부는 오늘 아침 7시25분께 주변 해역에서 낚시하던 남성으로부터 '전복된 배가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목조선을 발견했습니다.

해상보안부는 이 목조선이 검은색으로 도색돼 있는 등 북한 선박의 전형적인 특징을 갖고 있어 북한 선적의 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수년 사이 일본 해안에는 북한 어선들이 조난해 떠내려오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2015~2017년 한반도에서 온 선박이 일본에 표류한 사례는 176건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