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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창당 6주년…"2020년 제1야당 목표"

정의당이 창당 6주년을 맞았습니다.

고 노회찬 전 의원의 빈자리가 채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진 기념식에서 정의당은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제1야당'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정미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지난 6년간의 패배주의, 회의주의와의 투쟁은 끝났다. 소수정당의 시대를 끝내고 집권 가능한 정당의 시대로 나아가겠다"며 "2020년 꼭 제1야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21대 총선은 우리의 최종 목표가 아니"라며 "우리의 시선은 2022년을 향해있으며 정의당 창당 10년이 되는 그때, 지금보다 큰 모습으로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늘 함께했던 노회찬 대표가 없는 창당 6주년 기념식인데 시간이 흘러도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6411번 버스' 정신을 매일 되새기면서 노회찬 대표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다"며 "그러면 노회찬은 정의당과 함께 국민 속에서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의당은 규모로는 현재 지역구 1석과 비례대표 4석 등 의석수 5석의 '미니 정당'이지만, 지지율 10%대로 제1야당 자유한국당을 위협할 정도의 존재감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10월 '진보정의당'으로 출범한 정의당은 이듬해 7월 '정의당'으로 당명을 바꿔 달았고, 현재 7개 원내정당 중 가장 오랜 기간 같은 당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당의 저변을 꾸준히 넓혀온 정의당은 지난해 대선에서 심상정 후보가 6.17% 득표율로 대중정당으로 발돋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해는 노회찬 전 의원이 '드루킹' 자금 수수 의혹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정개특위를 통한 선거제도 개혁으로 '제1야당' 도약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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