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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구 대사 "독일, BMW 결함 우리 정부 조치에 두 차례 항의"

정범구 대사 "독일, BMW 결함 우리 정부 조치에 두 차례 항의"
정범구 주독 한국대사는 독일 자동차 업체인 BMW의 차량 결함에 대해 한국 정부가 취한 조치와 관련, 독일 정부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항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사는 베를린에서 열린 주독 한국대사관에 대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BMW 본사가 미국과 영국에서의 화재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정 대사는 "독일 정부 측이 두 차례의 면담 과정에서 왜 한국 정부가 유독 BMW 등 독일 차에 대해서만 강력히 제재하느냐고 불만을 제기해 한국 정부 조치의 정당성을 설명한 적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의원이 "독일에서 한국산 차량에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 독일 정부가 가만히 있겠느냐"고 언급하자, 정 대사는 "지적 사항을 독일 외무부와 협상할 때 중요한 지렛대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독 한국대사관 측은 국감 후 "독일 정부 측에 우리 당국의 처분은 우리 국민의 안전과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법 집행의 문제라고 설명했다"면서 "안전문제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정서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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