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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세계 최고의 고용주' 중 한국 기업 1년만에 '반토막'

미국의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주요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세계 최고의 고용주' 500개 명단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숫자가 작년 대비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속 직원 설문을 토대로 한 이 명단은 사실상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순위로 여겨집니다.

재계에 따르면 포브스가 최근 선정·발표한 올해 500개 기업 명단에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총 9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는 지난해 18개에서 '반토막'이 된 셈으로, 특히 100위 내 기업은 지난해 5개에서 올해는 삼성전자 1개에 그쳤습니다.

우리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전자 외에 신한금융그룹이 116위로 뒤를 이었고 한국투자금융지주 140위, 미래에셋대우 319위, (주)LG 339위, LG전자 352위, 현대글로비스 354위, LG디스플레이 357위, 삼성증권 386위 등의 순이었습니다.

'반도체' 업종으로 분류된 삼성전자는 지난해 65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11계단 하락했습니다.

삼성 계열사들 가운데 지난해 500위 안에 포함됐던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화재 등은 모두 '탈락'했습니다.

올해 1위는 작년에 이어 세계최대 검색 포털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선정됐습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뒤를 이었고, 애플과 월트디즈니, 아마존 등 미국 기업이 '톱5'를 석권했습니다.

홍콩 에너지업체 CNOOC,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 태국 금융업체 카시콘뱅크, 미국 바이오기업인 셀진, 독일 BMW 그룹 등도 '톱 10'에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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