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문학 '거목' 김우창, 이탈리아 최고 권위 학회 입성

한국 인문학계의 '태두'인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가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꼽히는 '아카데미아 암브로시아나'에 입성했습니다.

아카데미아 암브로시아나는 현지 시각으로 그제 밀라노에 있는 암브로시아나 도서관에서 임명식을 열고 김우창 교수 등 3명을 학회의 새로운 정회원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학회는 깊이있는 사유와 활발한 저술·강연 활동으로 한국 인문학의 지평을 넓히고, 수준을 높인 김우창 교수를 회원들의 투표를 거쳐 극동연구 분과의 정회원으로 선정해 그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이로써 이 학회의 한국인 회원은 2015년 정회원으로 임명된 고은 시인에 이어 2명이 됐습니다.

주교황청 대사를 지낸 한홍순 한국외대 명예교수도 명예 회원으로 위촉돼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1609년 문을 연 세계 최초의 공공도서관으로 유명한 암브로시아나 도서관 내에 자리한 아카데미아 암브로시아나는 그림과 조각 등을 가르치기 위해 페데리코 보로메오 추기경에 의해 1620년 설립된 기관을 전신으로 하는 유서 깊은 학회입니다.

이 도서관과 함께 자리하고 있는 미술관은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음악가의 초상' 등 그가 그린 1천여 점의 그림과 스케치를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