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세계선수권 예선 첫판서 체코에 콜드게임 승리

한국 야구가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제2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콜드게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이연수 감독(성균관대)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20일) 콜롬비아 몬테리아에서 열린 대회 예선라운드 첫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14대3,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국은 1회 선취점을 올렸지만 4회 선발 투수 박윤철(연세대)이 흔들렸고, 이어 등판한 신병률(kt)이 적시타를 허용해 1대3으로 역전당했습니다.

바로 반격했습니다.

4회말 류효승(성균관대)의 우월 투런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한국은 5회 문성주(LG 트윈스)의 볼넷과 한동희(롯데 자이언츠)의 안타, 김민혁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최지훈(동국대)의 3타점짜리 싹쓸이 3루타로 6대3,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로도 공격의 고삐를 놓치지 않은 대표팀은 6회 한동희, 7회 김민혁이 홈런을 치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대표팀은 내일(21일) 같은 장소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예선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