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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비핵화 견인책 필요"…英·獨 "공감, 北도 CVID 해야"

문 대통령 "비핵화 견인책 필요"…英·獨 "공감, 北도 CVID 해야"
▲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이사회 본부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ASEM,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참석차 벨기에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계속 비핵화 조치를 추진하도록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중심으로 견인책에 대한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메이 영국 총리, 메르켈 독일 총리와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은 작년 11월 이후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했고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발사대 폐기를 약속했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은 미국의 상응 조치 시 플루토늄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핵물질을 만들 수 있는 영변 핵시설 폐기 용의까지 밝혔다면서 상응조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에 대해 메이 총리와 메르켈 총리는 문 대통령이 언급한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구체적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 표했습니다.

또 북한도 CVID,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위해 좀 더 확실한 행동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메이 총리에게 적어도 북한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비핵화를 진척시키면 대북 인도적 지원이나 제재완화가 필요하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프로세스에 대한 논의가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필요하다며 대북 제재 완화 논의를 시작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문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진전시키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며 대통령의 노력으로 한반도에 이전과 다른 환경과 기회가 조성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도 문 대통령이 보여준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리며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진전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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