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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명' 中 관광객 입국 행렬…한한령 해지 신호탄?

<앵커>

오늘(19일)부터 1천 명 가까운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에 들어옵니다. 2년 전 사드 배치로 중국이 단체 관광을 금지한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변화의 신호탄인 건지 정경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의 화장품 회사 한아의 직원들이 오늘부터 한국을 찾았습니다.

베이징과 상하이, 항저우 등 16개 지점의 직원들입니다.

6백여 명이 아시아나 항공을 통해 오늘과 내일 나눠서 입국하고, 대한항공으로도 추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4박 5일 일정으로 화장품 매장과 공장을 둘러보고 면세점 쇼핑도 할 예정입니다.

2016년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은 한국행 단체 관광을 금지했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보냈던 수천 명 규모의 단체 관광객은 뚝 끊긴 겁니다.

이후로는 개별 관광객들만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최근 상하이 등 중국의 6개 성과 시에서 한국 단체관광을 다시 허용했지만, 전세기는 쓰지 못한다거나 사드 부지를 제공했던 롯데그룹 계열사 이용은 금지하는 등 이른바 4불 정책은 계속돼 단체 관광이 눈에 띄게 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관광객 규모는 한한령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 : (기업들의) 인센티브 투어 쪽으로는 조금씩 반응이 오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내부적으로는 기대를 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이 우리나라에 고객센터를 만들기로 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어 이번 단체 관광이 본격적인 관광 재개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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