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아르메니아 투자보장협정 서명…투자자에 최혜국 대우

한국과 아르메니아가 상대국 투자자에 대해 내국민 대우와 최혜국 대우를 부여하는 투자보장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우윤근 주러시아대사와 조그랍 므나차카니안 아르메니아 외교부 장관이 오늘(19일)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투자의 증진 및 상호 보호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협정이 발효되면, 양국은 자국에 진출한 상대국 투자자에 대해 공정하고 공평한 대우, 내국민대우와 최혜국대우를 부여하게 됩니다.

또 투자자의 투자에 대한 수용이 이뤄진 경우, 적절하고 효과적인 보상을 하고, 투자자에게 투자로 발생한 이득 등에 대한 자유로운 송금을 보장하게 됩니다.

외교부는 "이 협정 체결을 통해, 우리 국민과 기업의 투자를 비상업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제공해 투자를 촉진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간 교역 현황은 지난해 기준으로 천 400만 달러이며, 우리의 대 아르메니아 투자는 11만 3천 달러 수준이라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