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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연합훈련 '비질런스 에이스' 韓美 협의로 내실있게 시행"

공군 "연합훈련 '비질런스 에이스' 韓美 협의로 내실있게 시행"
공군은 올해 12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와 관련해 "한미 협의로 내실있게 시행하겠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공군작전사령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공군본부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비질런트 에이스는 12월 첫째 주 예정"이라며 이같이 보고했습니다.

공군작전사령부는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과 관련해 2016년에는 우리측 70여대와 미국측 100여대, 2017년에는 우리측 90여대와 미국측 180여대의 항공기가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작년 비질런트 에이스 때 미국 측의 스텔스 전투기인 F-22와 F-35A도 참가했습니다.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은 '올해 비질런트 에이스를 예정대로 하느냐'는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의 질의에 "한미가 협조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아직 결정이 안 됐다. 다만, 연합훈련은 지속하는 것이 좋다고 공군 입장에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5월 실시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에 북한이 반발했던 점을 고려할 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 및 북미대화 상황에 따라 비질런트 에이스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8월 예정이던 한반도 유사시 대비 지휘소훈련(CPX)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도 남북 및 북미대화 상황을 고려해 연기된 바 있습니다.

공군교육사령부는 항공우주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항공우주통제학교 창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이 총장은 '군사합의서에 따른 군사분계선(MDL) 인근 지역 비행금지구역 설정으로 공군의 백두·금강 정찰자산도 영향을 받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의 질의에 "(공군의) 정찰 자산은 대부분 비행금지구역 안에서 정찰하고 있었다"며 "신호정보 수집에는 영향이 거의 없고 영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구역이 감소하는 등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나 한미 정찰자산을 활용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군사합의서 이행과 관련해 미국 측이 협조하고 있느냐'는 무소속 서청원 의원의 질문에 "미측도 군사합의서 이행을 지원하겠다는 자세"라며 "정찰경로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비행금지구역 설정으로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영향을 받느냐'는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의 질의에는 "비행금지구역 설정이 한미 연합훈련을 제한하지는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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