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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리아나, 슈퍼볼 공연 거부…"무릎꿇기 지지"

팝스타 리아나, 슈퍼볼 공연 거부…"무릎꿇기 지지"
미국의 팝스타 리아나가 내년 2월 열리는 미국프로풋볼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 하프타임 쇼의 출연 제의를 거부했다고 미 연예주간지 US 위클리가 보도했습니다.

리아나가 전 세계 수십억 인구가 지켜보는 NFL 무대 기회를 거절한 것은 이른바 '무릎꿇기' 논란의 중심에 있던 NFL 선수 콜린 캐퍼닉을 지지하고, 이를 다루는 NFL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알려졌습니다.

한 소식통은 US 위클리에 "NFL 측은 리아나의 무대를 정말로 원해 출연을 제의했지만 리아나는 무릎꿇기 논란 때문에 거부했다"며 "그는 NFL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쿼터백이었던 캐퍼닉은 2016년 8월 경기 직전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질 때 기립을 거부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당시 흑인이 백인 경찰의 총격으로 숨지는 사건이 잇달아 벌어지자, 소수인종에 대한 경찰의 폭력적 처사에 항의를 표시한 것입니다.

그의 행동은 '애국심 대 인종차별'의 구도로 비화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퍼닉을 겨냥해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로 풀렸지만 새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던 캐퍼닉은 최근 나이키 '저스트 두 잇' 캠페인 30주년 기념 광고에 모델로 등장해 다시 화제가 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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