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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서 켈리-볼턴 '욕설·고성' 말다툼…트럼프 볼턴 편들어"

"백악관서 켈리-볼턴 '욕설·고성' 말다툼…트럼프 볼턴 편들어"
▲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미국 백악관의 존 켈리 비서실장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비속어까지 섞어가며 말다툼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멕시코 국경 안보를 놓고 의견이 달라 벌어진 말싸움에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보좌관 편을 들면서 한때 켈리 실장의 사임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CNN, 블룸버그 등 미 주요 언론들은 켈리 비서실장과 볼턴 보좌관이 백악관 웨스트윙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 오벌오피스 밖에서 다퉜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초강경 이민정책을 주장하는 볼턴 보좌관이 국경보안 부처 수장인 국토안보부의 커스텐 닐슨 장관이 제대로 일하지 않는다고 비판한 것이 발단이 됐다고 알려졌습니다.

닐슨 장관은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초대 국토안보부 장관을 역임하다가 지난해 7월 말 백악관으로 옮긴 켈리 실장의 최측근으로 통합니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존 켈리 비서실장

CNN은 "두 사람의 고성에 웨스트윙에 있던 여러 직원이 깜짝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미 언론은 관계자들을 인용해 두 사람의 언쟁에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 볼턴 보좌관의 손을 들어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켈리 실장은 더 격노했고, 결국 그가 그만둘 수 있다는 소문이 백악관에 가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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