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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내 보스는 예측불가"…작년 '미치광이 이론'으로 中 압박

헤일리 "내 보스는 예측불가"…작년 '미치광이 이론'으로 中 압박
▲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난해 대북 제재와 관련해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미치광이 이론' 전략을 활용했다고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전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지난 9일 사임 의사를 밝히기 며칠 전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열린 한 모임에서 유엔대사로서의 일화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 '하퍼스 매거진'이 보도했습니다.

하퍼스 매거진에 따르면 헤일리 대사는 지난해 9월 3일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예측 불가능하며, 그가 무엇을 할지 알지 못한다"면서 중국 대사에게 경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특히 중국 대사에게 미국의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 가능성까지 제기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하퍼스 매거진은 전했습니다.

이 잡지는 또 헤일리 대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그 어떤 것도 할 수 있는 불안정한 사람으로 묘사하며 '미치광이 이론'을 사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치광이 이론'은 상대에게 미치광이처럼 비침으로써 공포를 유발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 전략을 말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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