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브뤼셀 아셈정상회의 18일 개막…한반도 비핵화·평화 구축도 논의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 정상들 모임인 아시아·유럽정상회의가 현지 시각 오늘(18일) 오후 유럽연합 본부가 있는 '유럽의 수도' 브뤼셀에서 개막합니다.

내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아시아와 유럽 51개국 정상과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등 EU 지도부, 동남아연합 사무총장 등이 참석합니다.

'유럽과 아시아:글로벌 도전에 대응하는 글로벌 파트너'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무역과 투자,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 테러·비확산·사이버 안보·난민과 같은 안보문제 등에 대한 두 대륙 간 대화와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상들은 내일 오전에 두 차례 전체회의를 가진 뒤 오후 3시쯤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모든 회의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공동선언에선 한반도 문제와 관련, 남북관계의 급속한 진전을 환영하고 한반도에서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요하다는 입장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한에 대해 모든 핵과 대량파괴무기·탄도미사일, 관련 프로그램 및 시설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해체를 촉구하고 지난 2003년 탈퇴한 핵확산금지조약에 조속히 복귀할 것과 국제원자력기구의 세이프가드를 준수할 것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