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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육상 3관왕 박태건, 생애 첫 MVP 영광

전국체전 육상 3관왕 박태건, 생애 첫 MVP 영광
한국 육상 단거리 간판스타로 떠오른 박태건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생애 첫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박태건은 전국체전 폐막일인 오늘(18일) 진행된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표 47표 가운데 25표를 받아 수영 5관왕에 오른 박태환(10표)을 따돌리고 MVP로 뽑혔습니다.

200m와 400m를 뛰는 중거리 전문이었던 박태건은 100m와 200m의 단거리 종목으로 전향한 뒤 처음 나선 전국체전에서 '동갑내기 라이벌'이자 100m 한국기록(10초07) 보유자인 2015년 대회 MVP 김국영을 따돌리고 100m와 200m를 석권하며 '단거리 종목 왕좌' 자리를 꿰찼습니다.

박태건은 처음 출전한 100m에서 10초 30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고, 주 종목인 200m에서도 20초 66의 대회 신기록으로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그리고 남자 1,600m 계주에서 강원도의 금메달을 합작하며 3관왕에 올라 자신의 전국체전 통산 금메달을 17개로 늘렸습니다.

MVP 경쟁에 나선 박태환은 5개 출전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고 2년 연속 5관왕으로 선전했지만, 한국 신기록은 물론 대회 신기록 등을 작성하지 못해 기자단 투표에서 박태건에게 밀려 개인 통산 6번째 MVP 기회를 놓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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