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박태환, 혼계영 400ｍ도 金…2년 연속 5관왕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이 혼계영 400ｍ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2년 연속 전국체육대회 5관왕에 올랐습니다.

박태환은 전북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마지막 날 수영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ｍ에서 인천선발 팀으로 나서 팀의 금메달을 이끌었습니다.

배영 박선관, 평영 이도형, 접영 정재윤까지 레이스를 마쳤을 때 인천은 강원선발에 0.44초 뒤진 2위였지만 마지막 자유형 주자로 나선 박태환이 금세 역전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이로써 박태환은 개인종목인 자유형 200ｍ와 400ｍ를 비롯해 계영 400ｍ, 800ｍ, 혼계영 400ｍ까지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난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5관왕으로, 박태환의 통산 전국체전 금메달은 35개로 늘었습니다.

오늘 박태환 경기가 끝나기 10여 분 전에 사이클 남자 고등부에서 주소망이 먼저 경기를 마치고 5관왕이 되면서 박태환은 이번 대회 2호 5관왕이 됐습니다.

2년 연속 메달을 싹쓸이한 박태환은 지난해에 이어 역대 6번째 MVP 수상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