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콘서트 표 팔아요" 사기행각 20대 구속

인터넷에서 방탄소년단 콘서트 표 등을 판다고 속여 1천300여만 원을 챙긴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1살 이 모 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 5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인터넷 중고 거래 카페나 커뮤니티 등에 방탄소년단 같은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 등을 판다고 속여 수십 명의 피해자들로부터 1천3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입니다.

이씨는 실제로는 콘서트 티켓을 예매하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이 결제한 티켓 화면을 캡쳐해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다른 사기 혐의로 입건된 상태에서도 계속 사기 행각을 벌여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구속전피의자심문에 불출석하면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