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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수원시, 프랑스 소장 한글본 '정리의궤' 복제본 제작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8일)은 프랑스 소장 한글본 '정리의궤' 복제본이 국내에서 제작됐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네, 프랑스가 소장한 한글본 '정리의궤' 13책의 복제본을 수원시가 국내 처음으로 제작해 어제 공개했습니다.

수원시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한 채색본 1책과 프랑스 국립동양어대학 언어문명도서관이 소장한 12책의 복제를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정리의궤는 '현륭원 의궤', '원행을묘정리의궤 등을 한글로 정리한 것으로 국내에는 없는 판본입니다.

의궤란 조선 시대에 왕실이나 국가의 주요 행사의 내용을 정리한 기록을 말하는데요, 한글본 정리의궤에는 화성과 관련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내용들이 수록돼 있다는 평가입니다.

[염태영/수원시장 : 보다 면밀한 고증을 통해 앞으로 화성을 복원하거나 보수할 때 원형에 가깝게 할 수 있게 됐고요.]

수원시는 정리의궤 복제본을 12월 16일까지 수원 화성박물관 특별기획전을 통해 전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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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京畿)'라는 지명을 사용한 지 올해로 꼭 천년이 되는데요, 이를 기념하기 위한 '경기천년대축제'가 내일부터 주말까지 수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에는 31개 시·군 주민과 생활문화단체, 동아리 등이 대거 참여하는데요, 생활문화공연, 버스킹 공연, 북 콘서트가 예정돼 있습니다.

'경기'라는 지명은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서울의 외곽지역을 '경기'라고 부르면서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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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연합 투자설명회에 참석해 대부도 마리나항 개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산시는 방아머리를 포함한 시화방조제 일대 11만 4천여 ㎡ 부지에 마리나항과 레저 선박 계류시설, 호텔 등을 갖춘 대규모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데요, 안산시는 스웨덴 에스에프 마리나그룹과 항만 개발사업에 1천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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