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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탈리아 정상회담…문 대통령 "북한 비핵화에 국제사회 유인조치 필요"

한-이탈리아 정상회담…문 대통령 "북한 비핵화에 국제사회 유인조치 필요"
유럽 순방 일정의 두 번째 방문지인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17일)밤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한국과 이탈리아가 세계 평화를 위해 더욱 협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에서 진행 중인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프로세스를 이탈리아가 적극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이어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과 발사대 폐기를 약속했고 미국의 상응조치 시 국제적 감시 속에 대표적 핵 생산시설 폐기를 공언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이 폐기되면 비핵화는 상당 부분 실질적 진전을 이루는 만큼 북한이 비핵화를 계속하도록 국제사회의 격려와 유인조치가 필요한데 이탈리아와 EU가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콘테 총리는 "문 대통령이 진행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매우 중요하고 역사의 한장을 쓰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탈리아 정부는 지속적으로, 완전하게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콘테 총리에게도 EU의 철강제품 세이프가드 조치 대상에서 한국산 품목은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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