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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조선·중앙일보 한미 균열론 보도에 '강한 유감'

<앵커>

보수진영과 보수 성향의 일부 언론들은 한미 간 공조 균열론을 제기하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런 한미 균열론에 대해 대변인이 직접 나서서 강하게 부인하고, 보수언론에 대해서는 걱정 말라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여기다 임종석 실장은 비무장지대 지뢰 제거 현장을 직접 시찰해서 남북 간 합의의 이행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이어서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을 놓고 한미 간 균열이 생긴 것처럼 보도했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두 신문이 남북관계 개선은 북핵 프로그램과 별도로 진전될 수 없다는 미 국무부 입장을 근거로 썼는데 "해당 내용은 논평을 요구할 때마다 자판기처럼 튀어나오는 문장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균열을 논할 근거가 못 된다는 겁니다.

앞서 남북 연락사무소 개소식을 두고도 두 신문은 비슷한 논조로 보도했지만, 개소식 이후에는 잠잠해졌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에 대한 노심초사하는 우국충정은 알겠으나 걱정은 내려놓으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의 강경 대응은 한미 균열 논란이 확산하는 것을 초기에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임종석 비서실장 등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는 비무장지대 지뢰 제거 작업 현장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이행추진위원회의 첫 현장 방문입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북쪽이 (지뢰 제거) 하는 건 노란 선 너머에 높은 저곳 말씀하시는 거죠?]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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