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브뤼셀 경찰 20% '병가투쟁'…EU정상회의·아셈회의 '치안 비상'

벨기에 브뤼셀 경찰 상당수가 근무여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병가투쟁'에 나서 치안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브뤼셀에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유럽연합 정상회의에 이어 18, 19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EU 정상회의에는 28개 EU 회원국의 정상이 참석하고, 아셈정상회의에는 유럽 30개국과 아시아 21개국 지도자들이 참석합니다.

경찰 대변인은 "브뤼셀시의 2천600명 경찰관 가운데 약 20%인 500명이 넘는 경찰이 병가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브뤼셀은 평소에도 경찰 병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상당수가 병가투쟁까지 벌이자 일각에서는 이번 두 행사를 원활하게 치르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브뤼셀 경찰은 벨기에 정부가 재원 부족을 이유로 연금지급 시기를 늦추는 연금개혁을 추진하고, 유급휴가를 줄이며, 부족한 경찰 병력을 충원하지 않는 데 대해 불만을 제기해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