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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 대학서 폭발사고 10명 사망·50명 부상…테러 가능성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 동부 케르치의 한 기술대학에서 폭발이 일어나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당국은 테러에 의한 폭발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 국가대테러위원회를 인용해 정체 불명의 폭발장치가 터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대학에 가스 배관이 연결돼 있지 않아, 가스통이나 다른 폭발장치를 이용한 고의적 폭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됩니다.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는 "현재까지 50명이 부상하고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내에 있던 사람들은 긴급 대피했으며 사고 현장에는 응급구호팀과 비상사태부 요원, 정보기관 요원들이 출동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사고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도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는 지난 2014년 3월 현지 주민들의 주민투표 결과를 근거로 러시아에 병합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크림병합을 무력 점령이라고 비난하며 영토 반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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