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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내년 초 기업공개 예상…기업가치 135조 원"

"우버, 내년 초 기업공개 예상…기업가치 135조 원"
차량호출업계의 대표주자 격인 우버와 리프트가 내년으로 예정된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업체 우버가 내년 초 기업공개를 제안받았으며, 예상되는 기업가치가 1천200억 달러(135조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는 우버가 자금을 조달할 때 평가된 기업가치의 거의 두 배 수준으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를 다 합친 것보다도 많다고 전했습니다.

1천200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공개가 성사된다면 지난 2014년 중국 알리바바 그룹 이후 뉴욕증시 최대 기업공개가 될 전망입니다.

2009년 창립된 우버는 그동안 상당한 규모의 사모 자본이 투입된 재원으로 유지돼왔습니다.

우버는 최근 몇 년간 직장 내 성희롱 이슈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의 자율주행 기술 도용 관련 소송 등 격변을 겪었습니다.

모건스탠리 제안서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해 77억 8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우버와 별도로 우버의 음식 배달 서비스인 우버이츠(UberEats)에 대해 2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우버이츠는 전 세계적으로 500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버의 경쟁업체이자 미국 2위 차량호출업체인 리프트도 내년 봄 기업공개를 목표로 JP모건체이스가 주도하고 크레디트스위스와 제프리스 그룹이 참여하는 주관사를 선정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리프트의 시장가치는 지난해 4월 75억 달러였지만, 우버의 각종 악재가 리프트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올해 초 평가액은 151억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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