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미 방위비 협상 8차 회의 연장 결정…쟁점놓고 '끝장토론'

한미 방위비 협상 8차 회의 연장 결정…쟁점놓고 '끝장토론'
내년부터 적용되는 한미 제10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8번째 회의가 '연장전'에 들어갑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한미 양측 대표단은 당초 오늘이 회의 마지막 날이었지만, 내일(18일)도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그 이후 연장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모레(19일)에도 회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어제(16일)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표, 티모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 등은 서울 한국국방연구원에서 이틀 예정의 제8차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현행 제9차 협정이 오는 12월 31일 종료됨에 따라, 협상 타결과 국회 비준까지 연내에 마치려면 협의에 속도를 내야 하는 만큼, 양측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당초 외교부도 일정을 공개할 때 "필요하면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면서 사실상의 끝장토론을 벌일 것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회의 연장에 따라,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비용 신설 요구를 비롯해 총액과 유효기간, 연(年) 증가율, 집행의 투명성 제고 등 의제를 놓고, 한미 간 입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