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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는 노인층 요통·다리 통증 '뚝'…'쇼핑재활' 효과

일본의 한 지방 도시가 다른 도시의 실증실험 결과를 토대로 '쇼핑재활'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쇼핑 재활은 허리나 다리가 아파 외출을 꺼리는 고령자들이 직접 쇼핑을 하게 하는 방법으로 환자나 노약자를 곁에서 돌보는 상황을 예방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쇼핑 재활의 효과는 시마네현 운난시가 작년 9월에 실시한 실증 실험에서 검증됐습니다.

실험에 참가한 51명 중 80%가 허리나 다리에 통증이 있고 운동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판정을 받았으나 '쇼핑 재활'을 3개월간 한 뒤 같은 판정을 받은 사람이 3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난시의 검증 결과를 토대로 야마가타현 덴도시가 지난달 시내에 있는 요양원 등 9개 개호시설의 협조를 받아 쇼핑 재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쇼핑 재활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는 건 집이나 시설에서부터 매장으로 고령자를 데려가고 쇼핑 후 다시 집이나 시설로 데려다 줘야 하고, 쇼핑하는 동안 곁에서 시중들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덴도시는 시내에 있는 9개 시설의 협조를 받아 각 개호 시설이 구역을 나눠 슈퍼 등 쇼핑장소로의 이동과 복귀를 도와주고 시중들 사람을 붙여주기로 해 시 전역에서의 캠페인이 가능해졌습니다.

필요한 경비의 90%는 국가와 지자체가 부담하며, 참가자는 월 1천410 엔(1만 4천 원)만 내면 월 4회까지 참가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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