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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지뢰 제거 현장 찾은 임종석…'군사 긴장 완화' 박차

<앵커>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비무장지대 지뢰 제거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청와대의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전병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를 오늘(17일) 오후 방문했습니다.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의 첫 현장 방문으로 서훈 국정원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이행추진위 위원들도 함께 비무장지대를 찾았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임 실장은 유해 발굴과 지뢰 제거 작업 상황을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비무장지대 등 대치 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합의했습니다.

이 합의에 따라 남북은 지난 1일부터 화살머리고지에서 지뢰 제거를 시작했고 이번 주 내에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유럽 순방에 맞춰 임 실장의 비무장지대 방문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청와대가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메시지를 국내외에 내놓은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남북의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합의가 한미 간 마찰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착공식과 관련해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한미는 최상의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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