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도입한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는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내일(1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모여 대규모 결의대회를 엽니다.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광화문에서 택시운행 질서 확립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개인택시조합과 법인택시조합인 서울시택시운종사업조합은 내일 차량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집회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전국 각지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조합원들도 서울로 올라와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서울 택시 가운데 상당수가 운행을 중단할 것으로 보여 택시 이용에 적지 않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집회 참가자 중 일부는 집회를 마치고 광화문 북측광장을 출발해 청와대와 가까운 효자동 치안센터까지 행진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