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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기록 조회해줍니다"…'유흥탐정' 개설한 남성 체포

"성매매 기록 조회해줍니다"…'유흥탐정' 개설한 남성 체포
남자친구나 남편의 유흥업소 출입 기록을 확인해줘 화제가 됐던 '유흥탐정'을 처음 개설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흥탐정'을 운영하면서 개인정보를 불법 거래한 혐의로 36살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올해 8월부터 '유흥탐정'이라는 사이트를 만들어 "남자친구나 남편이 유흥업소를 갔는지 정확히 알려준다"면서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해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흥탐정은 개설 초기에는 3만 원, 이후에는 5만 원 정도를 입금하고 남성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면 성매매 기록을 조회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유흥업소 업주들이 이용하는 '골든벨'이라는 이름의 '성매매 단골손님 데이터베이스(DB)'를 이용해 이런 기록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8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12일 동안에만 800여 건의 의뢰 내용을 확인해주고 3천만 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이트를 추적해 압수수색하고,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뒤를 쫓은 끝에 경기도 모처에서 그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돈을 벌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면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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