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Jr 만루포' 보스턴, 휴스턴 제압 ALCS 2승 1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이 '그랜드슬램'을 폭발한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활약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휴스턴에 2승 1패로 앞서나갔습니다.

보스턴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ALCS 3차전에서 휴스턴을 8대 2로 눌렀습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은 홈에서 열린 ALCS 첫 경기에서 패하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보스턴의 9번 타자 중견수 브래들리 주니어는 ALCS 2차전에서 만루 싹쓸이 2루타로 승리를 이끈 데 이어 3차전에서는 만루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으며 또 한 번 만루의 영웅이 됐습니다.

보스턴 선발투수인 네이선 이발디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4삼진 2실점, 휴스턴의 선발 댈러스 카이클은 5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중반까지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보스턴이 8회 5점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멀리 달아났습니다.

휴스턴이 마무리투수 로베르토 오수나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보스턴은 안타 2개로 투아웃 1,2루를 만들었습니다.

다음 타자 브록 홀트는 몸에 맞는 공으로 투아웃 만루를 채웠습니다.

그리고 대타 미치 모어랜드가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낸 데 이어 만루 기회에서 브래들리 주니어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폭발했습니다.

순식간에 8대 2로 점수 차가 벌어진 가운데 휴스턴이 8회와 9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해 보스턴이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