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최다 실책 타이로 무너진 KIA…넥센, 준플레이오프 진출

<앵커>

프로야구 가을 잔치의 첫 경기인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넥센이 KIA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넥센은 5회 초 선발 브리검이 최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5회 말 노아웃 만루 기회에서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를 시작으로 상대 실책과 샌즈와 김하성의 적시타로 5점을 뽑아 단숨에 역전했습니다.

6회 초 이범호에게 투런포를 맞은 넥센은 7회 초에는 나지완의 적시타로 5대 5 동점까지 허용했습니다.

이어 노아웃 1루에서 최형우가 좌중간으로 장타성 타구를 날렸는데, 이때 이정후가 기가 막힌 수비로 더블 아웃을 잡아내 더는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위기를 넘긴 넥센은 7회 말 다시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서건창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샌즈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대형 투런 아치를 그렸고, 임병욱의 적시타까지 터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8회 1점을 더한 넥센은 10대 6으로 승리하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

[이정후/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 (호수비는) 미리 슬라이딩해서 잡았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떨려서 처음엔 긴장도 많이 했는데, 팀이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KIA는 5회 말 역대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 타이인 3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자멸해 가까스로 오른 가을 잔치를 한 경기 만에 마감했습니다.

넥센은 오는 19일부터 정규리그 3위인 한화와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